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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쓰레기
전자 쓰레기, 전자폐기물은 원 사용자가 팔거나, 기부하거나, 버린 더 이상 가치가 없게 된 낡고 수명이 다한 여러 가지 형태의 전기·전자제품을 뜻한다. 유럽연합에서는 대형 가전제품, 소형 가전제품, 사무·정보·통신 기기, 오락 및 소비자 전자제품, 조명 기구, 전동 공구 및 전자 장비, 완구와 스포츠, 레저 용품, 의료 장비와 설비, 모니터 및 제어설비, 자동 디스펜서 등의 폐기물을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전기전자제품 폐기물)로 정의하고 있다.
종류
전자 쓰레기에는 에폭시수지, 섬유유리, PCB(폴리염화 바이페닐), PVC, 열경화성 플라스틱, 납, 주석, 구리, 규소, 베릴륨, 탄소, 철, 알루미늄이 대다수이며, 카드뮴, 수은, 탈륨도 포함된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서 납과 주석이 사용되고 있다.
단점
기술의 급속한 발전, 낮은 초기비용 그리고 계획적 진부화는 지구의 전자 쓰레기 과잉화를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다. 기술적인 해결방법도 사용가능하지만, 기술적 해결책이 적용되기 전에 법률구조, 축적시스템, 사업의 세부계획 그리고 다른 업무 등이 먼저 이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대략 5천만 톤의 전자 쓰레기가 매년 생산된다. 미국은 매년 3천만 개의 컴퓨터와 1억 개의 핸드폰을 버린다. 환경보호국은 오직 15-20%의 전자 쓰레기만이 재활용되며 나머지는 바로 매립지나 소각로로 보내진다고 통계를 내고 있다. 미국 매립지의 약 70%의 무거운 금속은 버려진 전자기기로부터 온 것이다.
독성화학물질 배출
전자 쓰레기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하면 폴리염화비페닐과 폴리브롬화비페닐,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 같은 유독성 화학물질이 배출된다. 주로 낮은 온도에서 소각될 때 배출되는데, 특히 야외 소각이 주요 배출원인이다. 이들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서 거의 모든 생물의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데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체에 농축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간과 갑상선,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간의 이동
기증이나 전자부품으로 위장한 선진국의 전자 쓰레기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등지의 전자 쓰레기 재활용센터로 이동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수입국가의 값싼 노동력과 느슨한 환경법을 악용하여 선진국에서 가난한 나라로 전자폐기물이 떠넘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자 쓰레기가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려는 바젤협약 하의 바젤금지조처(Basel Ban)가 지난 1995년 9월에 제안되었지만 1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준비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자원 고갈
전자제품 소비 증가는 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시킨다. 컴퓨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화석연료와 화학물질, 그리고 미국의 경우 인듐, 주석산화물 등은 컴퓨터와 노트북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각종 현대 장비의 제조에 필수적인 인듐과 백금 같은 주요 원소들이 급격하게 고갈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완전히 고갈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결방안
제조업체의 책임
- 제조업체들은 현재 존재하는 대체 성분을 사용하고 위험한 물질은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제조업체들은 그들의 제품의 full life cycle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제품이 다 쓰이고 나면 재사용을 하거나, 안전하게 재활용을 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소비자의 실천
- 새로운 기기를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 제품을 다 사용하면 기부해야 한다.
- 제품을 버리기 전에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 제품을 가능한 오래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 고물상에 팔지말아야 한다
- 가능한 친환경적인 부품으로 만든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기업의 실천
- 전자 쓰레기를 이용한 디자인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재활용할 방안을 여럿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