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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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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跏趺坐)는 결가부좌의 약어로 연화좌(蓮花坐)라고도 한다. 요가에서는 파드마사나라고 부른다. 결가부좌는 앉는 법의 한 가지로서 가는 발의 안, 부는 발의 등을 말하며, 오른쪽 발을 우선 왼쪽 허벅지 위에 얹고 다음에 왼쪽 발을 오른쪽 위에 얹어 앉는 법이다. 부처님은 반드시 이 앉는 법을 따르기 때문에 여래좌 · 불좌라고도 한다. 결과부좌에 대해 좌우 중 한쪽 발을 좌우의 한쪽 허벅지 위에 놓는 것을, 반가좌(半跏坐)라고 한다. 반가좌는 오른발을 왼발의 밑에 두면, 왼발이 오른발 아래에 감추어 지고, 오른발 바닥만이 위를 향하게 된다. 선종에서는 결가부좌를 좌선의 바른 자세로 정하고 있다.

다른설명

가부좌(跏趺坐)쓸데없는 고집을 피울 때 ‘가부좌를 틀고 앉는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한다. 또 일부 언론이나 문학작품에는 고집스레 한가지 일에 몰두 할 때 가부좌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가부좌의 본래 의미와는 다른 뜻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뜻은 스님이나 수행자들이 앉는 자세를 가부좌라고 한다. 즉 가부좌의 본뜻은 정각을 이루기 위해 수행할 때의 자세를 가리킨다.

가부좌에는 결가부좌(結)와 반가부좌(反)가 있다. 결가부좌는 발의 위치에 따라 길상좌(吉祥坐)와 항마좌(降魔坐)로 나뉜다. 반가부좌는 반가좌 또는 보살좌(菩薩坐)라고도 한다. 따라서 가부좌는 몹쓸 고집을 피운다는 부정적인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묵묵히 한길을 걷는다는 뜻에서는 서로 통하는 점이 있다. 원래 뜻은 스님이나 수행자들이 앉는 자세를 가부좌라고 한다.


기타 의견

가부좌(跏趺坐)라는 말은 인도의 말을 한역한 것으로, 본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의 paryaṅka, 팔리어의 pallaṅka이다. 그런데 이 paryaṅka라는 좌법은 붓다 당시 결가부좌(가부좌) 모양의 좌법이 아니라 좌우 발을 모아서 뒷꿈치가 성기에 닿을 정도로 몸에 붙여 앉는 좌법이었다. 실제로 결가부좌는 인도 북부 간다라 지역에서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기원 전후 경에 불상과 함께 등장하였다. 그 이전에 인도에서 결가부좌는 발견되지 않는다. 결가부좌는 불상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북인도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결가부좌의 전개와 수행론적 의의>(2018, 이영일) 동국대 박사학위 논문이 있다.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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